아~ 멋지다. 초코토나! 레플리카 데이토나 해석.
안녕하세요 김피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델은 구형 초코토나입니다. 로즈골드 금통 베이스에 초콜릿다이얼, 아라빅인덱스와 번쩍이는 서브다이얼이 인상적인 데이-데이트와 함께 골드 롤렉스로 낼 수 있는 럭셔리 사양의 끝판왕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조사는 C메이커입니다. C메이커 4130데이토나는 100만원대 초반으로 보시면 되겠고(할인시 90만원대) 사양은 스테인리스스틸에 도금입니다. 그래서 스틸 데이토나와 마감적인 특성이 거의 동일하고, 무게도 거의 동일합니다. 사양적으로는 브레이슬릿 엔드 피스의 단차가 다르게 구현되어있는데, 구형 골드토나나 금소재가 사용된 요트마스터같은 럭셔리 스포츠 모델들은 단차를 러그 윗쪽으로 길게 쭉 늘려둔 역단차 엔드피스가 포인트입니다. 이 부분이 잘 구현 되어있네요.
레플리카 데이토나, 어떤 사람들에게 어울릴까?
제가 현업에 있으면서 많은 고객님들을 상대 하다보면 정말 재미있는 특징 몇 가지를 알 수 있는데, 이런 골드워치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실제로 조금 무리일지 몰라도 손 뻗으면 닿을 곳에 그 시계가 있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좀 무리하면 살 수 있지만 이런저런 상황에 맞춰 레플리카시계로 대리만족을 하겠다 라는건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좀 이상해보일지 모르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용자에게 이런 시계가 가장 잘 어울릴지도 이야기해보면 재밋을것 같은데요. 일단 롤렉스와 골드의 조합은 말 그대로 재화 그 자체입니다. 골드바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손쉽게 현금화 할 수 있듯, 골드 롤렉스도 선진국이라면 큰 손실을 보지않고 환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물론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시세가 세계적으로 비슷하게 통용 되고 있습니다. 이런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수집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과, 일단 백화점에 가더라도 구입할 수 없는 모델이고 이미 단종되기도 했기 때문에 일부러 중고 마켓에서 이 초코토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식견과 안목, 소위 말하는 내공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께서 찾는 모델로 보실 수 있겠습니다.
앞서 제임스본드 탄생 60주년 기념 오메가시계 레플리카 리뷰를 했었는데 데이토나도 2023년 올해로 탄생 60주년을 맞이하고있습니다. 롤렉스 내에서도 데이토나의 입지는 굉장히 탄탄합니다. 60년의 헤리테이지, 수 많은 유명인사들의 애호를 받은 시계, 그리고 다양한 패션에 잘 어울리는 데이토나. 손목 둘레가 19cm를 초과하지 않는다면 한번 쯤 도전해볼만한 모델이라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스틸(세라토나 포함)모델같은경우 손목둘레 18.5cm를 넘지않는게 좋습니다. 골드+풀브레이슬릿 사양은 19cm를 넘어서도 잘 어울리지만요. 이 이야기를 하면 또 장문의 글이 나올 것 같아서 짧게 이정도로 줄이고 넘어가겠습니다.
클린공장 데이토나 로즈골드 초코토나. 긴 말은 필요없다.
도금으로 무게가 약 143g정도입니다. 오리지날이 280g을 초과하는 말 그대로 손목 위의 아령이기 때문에 무게 차이는 오리지날을 아는 사람이라면 금새 알아챌 수 있습니다. 즉 사실 정품이냐 가품이냐 외관으로 감별을 하는게 정말 아무 의미가 없는 시계입니다. 설령 향후 풀 텅스텐모델이 나와서 무게를 200그램 이상으로 늘린다고 하더라도, 사실 280그램이라는 벽은 넘어설 수 없는 통곡의 벽입니다. 오리지날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무게를 통해서 손에 든 순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레플리카시계를 애호하는 사람들만의 렙렙즐 문화를 바탕으로 이 시계의 단순한 외관만을 본다면? 명쾌합니다. 굉장히 고급스럽고 충분히 렙렙즐 가능한 시계입니다. 특히 서브다이얼의 아우트라인을 감싼 두꺼운 유광 링이 가슴을 아리게 조여옵니다. 로고 타이프가 조금 어둡다는 단점조차도 저 광채로 가려버리려는듯 강한 존재감을 뿜습니다. 초콜릿 다이얼 텍스쳐 질감도 아주 부드럽고, 블랙 코팅 되어있는 아라빅 인덱스도 구석에서 보일듯말듯 엉덩이 무겁게 자리를 깔고 앉아있습니다. 걸작입니다.
마감적인 특성은 스틸시계와 완전히 동일
앞서 설명드렸지만 표면 마감의 특성이 스틸시계와 완전히 동일할 정도로 도금이 깔끔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도금관련 글에서도 언급 했었듯 홑겹 로즈골드 무광도금이 내구성 문제가 있을 수 있긴 하지만, 골드 데이토나를 레플리카시계로 즐길만한 분들께서 그런 것까지 신경쓰실것 같진 않구요. AP의 거친 헤어라인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헤어라인이라 AP 로즈골드 무광 홑겹 도금보다는 내구성은 좀 더 좋을것으로 예상 됩니다. 베젤이 거뭇거뭇한건 보호필름이 붙어있어서 그런 거구요. 촘촘하게 잘 발려있네요.
엔드피스 베젤 구석에 약간의 유격
이건 클린사 골드토나를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로 볼 수 잇겠는데요, 찬 것 보고서는 알수 없지만 약 30CM이내 가까운 곳에서 멈춰있는 시계를 유심히 뚫어져라 쳐다보면 불편한 구멍 하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역단차 구현 과정에서 모서리까지 완벽하게 사출되지 않아서 생긴 구멍인것 같은데, 너무 미세해서 페이크포인트로 사용하긴 뭐하지만 골드토나들을 보니까 다들 이런 작은 구멍을 하나씩 가지고있네요. 애교정도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깔끔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
엄청나게 말끔한 컨디션의 클래스프입니다. 하지만 좌측 덮개부분 안쪽을 보시면 약간의 도금문제를 발견할수 있죠. 물론, 손에 든 순간 이미 감별은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안쪽까지 굳이 볼 필요가 없긴 하지만, 메인스트림 제조사들도 클래스프 안쪽 도금이나 샌드블래스트 처리가 깔끔하지 못하거나 한 문제들이 더러 있는점은 앞으로 헤쳐나가야할 숙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아들의 지적 : 뿌연 글래스
이 제조사가 데이토나 시리즈에서 전쟁중인 제조사는 BT입니다. 가장 치명적인 요소로 꼽히는 요소가 약간 희뿌연 글래스인데, 사실 그렇게까지 단점으로 지적 할 만한 요소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나 글래스를 교체한다? 이런건 사용자 본인이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그럴필요까지 있나 싶긴 합니다. 개인적으로 시계를 보실 때에는 특히 레플리카시계는 단점보다 장점을 더 보려고 해야 시계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보려고하면 존재 자체가 단점이기 때문에 도저히 시계에 정을 붙일 틈이 없을 겁니다.
도금시계에 대한 저의 지적 : 비닐의 느낌
도금시계는 말 그대로 스테인리스스틸 위에 도막을 입혀둔 형태입니다. 이 도막의 촉감은 저는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필름을 붙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표현하자면 마치 비닐 표면을 만지는 느낌과 비슷한 불쾌감같은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각, 촉각등에 일반인들에 비해서 훨씬 굉장히 굉장히 굉장히!!! 예민한 편인 점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지금껏 영업하면서 이같은 말씀을 하시는 분을 단 한 분도 보지못했기에 한 번도 얘기한적 없지만,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는것 재미삼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총평
총평이랄게 굳이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도금 시계들은 무게로 이미 게임셋입니다. 손목 위에서 찬 것 보고 알 수 있는 레벨은 이미 5세대때 깨졌습니다.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소한 문제들 대부분은 일반인들의 상식선의 문제가 아닌 전문가들의 영역입니다. 이세상에는 손목시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손목시계를 차고있는 사람들 중 절대다수는 스마트워치입니다. 더 나아가서 명품시계를 찬 사람들은 더더욱 소수이고, 그 중에서 하필이면 이 시계의 하자에 대해서 공부하고 집중적으로 파고든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지금 이런 글을 유심히 보고있는 당신 말고는 거의 없을지도 모릅니다. 메타인지를 하고보면 레플리카시계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렙렙즐은 그 지점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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