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C 파일럿 마크18 어린왕자에디션 레플리카시계 리뷰! V7 IWC MARK XVIII ‘Le Petit Prince’ Edition Replica watch review

마크18 어린왕자에디션 레플리카시계 V7공장

2023년 가을이 왔다! IWC 마크18 어린왕자에디션 레플리카시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더운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왔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가을하늘을 보고있으면 남성분들은 가슴이 좀 시리기도 하시고, 옛 사랑이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실 겁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시계도 계절을 탑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치수도 커지고 색상도 화려해지는데 비해, 날씨가 추워지면 메탈밴드들은 작아지거나 들어가고, 가죽스트랩이 등장하기 시작 합니다. 원색 일색이던 색상들도 차분해지기도 하고, 특히 가을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군인 파일럿 워치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파일럿워치는 말 그대로 비행사들의 시계입니다. 큼직한 인덱스와 시인성 좋은 굵직한 핸즈, 그리고 컬러 무반사 코팅 처리 되어있는 큼직한 글래스가 대표적인 사양입니다. 비행 수트 위에 착용하기 위해서 큼직한 알맹이와,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할 수 있도록 큼직한 빅 크라운이 들어간 빅 파일럿과 같은 파일럿 워치들도 있는 반면, 컴팩트한 사이즈로 그 감성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마크18과 같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연작으로 현재 가장 최신 모델은 마크20입니다만, 레플리카로는 마크18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마크16과 같은 특정 배치의 경우 매니아들에게 단종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 받기도 합니다.

마크18 어린왕자에디션! 파일럿워치의 럭셔리화

파일럿워치, 다이빙워치와 같은 기능성 시계들은 본디 해당 기능을 위해 투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며 명품손목시계라는 장르 자체가 쿼츠시계에 기능적인 측면과, 그리고 저가 러버밴드를 활용한 완전 방수 시계들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완전히 잃게 되었는데, 그들의 전략이 고급화에 있었죠. 서브마리너가 그러했듯 마크시리즈도 더 화려하고 럭셔리하게 변해가고있습니다.

40mm라는 넓찍한 케이스를 10mm이내 총두께로 꾹 눌렀고, 플리거타입의 교과서적인 모든 요소들을 다 담고있습니다. 글 말미에 4년 전 작성한 블랙판에 대한 네이버블로그 짧은 리뷰도 함께 첨부 드릴테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 께서는 글 하단 리뷰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체 뭐가 럭셔리하다는 건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IWC 마크18은 일단 디자인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치밀합니다. 시계를 디자인하고 제조한다고 하면, 일단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시계의 이미지(특히 얼굴)만이 아닌 실전에서 각도에 따라 파츠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착시와 색상 선과 면의 형태들을 눈이 편하게 인지할수 있도록 잘 짜내야 합니다. 우리가 레플리카 시계를 즐길 수 있는 이유가 이러한 선면 디자인들을 어느정도 대리만족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같은 금액으로 구입할수 있는 플리거 파일럿워치들도 물론 있습니다만, 같은 금액이라면 그 어떤 시계도 마크18 디자인보다 럭셔리하게 해석한 시계가 없습니다.

케이스 엣지 부분의 선을 유선형으로 아래로 굵게 빼서 중앙에 집중된 시선을 러그 끝단까지 펼쳐주고, 5열 브레이슬릿의 2, 4번째 파츠를 폴리싱해서 푸른 썬레이 다이얼과 함께 어우러 화려하게 연출 했습니다. 다이얼의 타이프는 짙은 썬레이 위에 둥둥 떠서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화이트 도장을 사용했고, 야광 인덱스도 아이보리톤으로 톤을 일치시켜 아주 깔끔하게 보입니다.

크라운에 푸른빛은 스크래치방지용 필름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볼드한 브레이슬릿

마크18 브레이슬릿 시리즈들의 특징은 동일한 두께의 5연줄이 테이퍼드 스타일이 아닌 스트레이트 스타일로 버클까지 연결 된다는 점입니다. 클래식 시계들에 비해서 러그가 좌우로 1mm씩 두꺼운 걸 생각하면 다소 공격적인 옵션인데, IWC는 파츠 하나하나 둥그스름하게 가공해서 실물을 보면 조약돌들을 보는 것처럼 독립적으로 보이도록 했습니다. 폴리시드 플레이트가 베젤부터 2, 4열 브레이슬릿까지 쭉 연결 되는데다가 앞서 언급했던 러그 모서리의 두꺼워지는 선 처리로 부드럽게 브레이슬릿으로 눈길이 빠지도록 했습니다. 모든 피스가 부드럽게 가공 되어있어서 착용감도 좋은 데다가, 푸쉬버튼 방식으로 줄 조절을 할 수 있어서 약간의 조립만 하면 밴드를 직접 조정할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네요.

꽉 찬 사이드쉐잎

마크18의 백미는 두께감입니다. 40mm로 꽤 넓대대한 직경에, 글래스도 거의 플랫한데다 앞서 설명드렸듯 볼드한 브레이슬릿 너비도 상당해 거의 직경 안쪽으로 면적 80%이상을 사용하는 꽉 찬 디자인 입니다. 크라운은 미드케이스를 벗어나지않도록 설계해서 손목쪽으로 좀 더 힘을 줬죠. 크라운 가운데에는 IWC 샤프하우젠 양각 로고가 사용자의 브랜드 충성심을 고조시켜주는것 같습니다.

뺄 것은 과감하게 빼고, 입힐 것은 확실하게 입히고

다이얼 타이프를 도장하는 스타일도 둥근 아치형이 아니라 윗 면이 거의 플랫하게 나오도록 반듯하게 도장 하고있습니다. 면적이 꽤 넓다보니 완성도를 높히기 위해서 플랫하게 잡아둔것 같은데, 화이트 세컨 핸즈와 핸즈 루미노바 도료와의 궁합이 찰떡입니다. 짙은 선레이 위에서 타이프 한 자 한 자가 더욱 도돕입니다. 글래스의 푸른색 빛이 무반사 코팅인데 파일럿워치들이 이렇게 유색상 코팅을 해두는 경우가 많아서 푸른 썬레이 다이얼 채도에 한 겹 필터를 더 씌워줘 더욱 청명한 가을하늘이 생각 나는 형태로 보이게 하고있네요.

IWC의 오리지날 파일럿

복합적인 요소들이 한 데 버무려지니 이렇게 깔끔한 시계가 됩니다. 우리들은 한 시선에 이것들을 식별 하기때문에 요소요소 어떤 디테일이 있는지 인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자칫 마크18이 마이크로브랜드의 B-Uhr 플리거 시계들과 큰 차이가 없어보일수도 있으나 항상 아무리 잘 만든 웰메이드 제품이라도 명품과는 종잇장 한 장 차이가 있다는걸 제 블로그를 찾아보실 정도의 매니아분들이시라면 잘 아실 겁니다. 독특한 브레이슬릿을 사용 한다거나, 마크18의 무엇을 따라한다거나 한다고 해서 마크18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마크18에 반해 플리거 파일럿을 찬다면 레플리카가 됐건 오리지날이 됐건 IWC의 디자인을 사용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양의 우아함과 훌륭한 기능

마크18은 알이 꽉 찬 꽃게와 같습니다. 브레이슬릿 안쪽과 케이스백 디자인을 놓치지 않습니다. 여러 레이아웃과 마감방식으로 타이프라인과 이미지 인그레이빙을 구분 해둔 디테일과, 길쭉한 백케이스 리무버 홈을 디자인적으로 소화해둔 것 역시 치밀함의 방증입니다. 클래스프 안쪽 브릿지는 앵글라쥐 처리하였고, 일반적인 클래스프 두께보다 조금 더 두꺼우며 브레이슬릿 코 컨셉과 일치합니다.

클래스프 바깥쪽 IWC로고는 푸쉬 슬라이드 방식의 익스텐션 버튼입니다. 안쪽에 레일과 홈을 설계해서 약간의 즉석 길이조정이 가능하도록 해둔건데 꽤 잘 작동되고 길이도 충분히 여유롭게 연장됩니다. 재밋는건 이 두께 안쪽에 빽빽하게 기능설계를 해둔 것이네요. 감상거리가 상당히 많은 시계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마크18이 얼핏 보면 심심할수 있는 시계인데, 사용자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죠. 부자는 실크 팬티를 입는다는 말도 있듯 마크18은 속까지 좋습니다.

총평

레플리카시계의 단점을 찾으려면 한도 끝도 없죠. 대체재로써 치르는 금액에 합당한 품질을 제공 받을 수 있는가 없는가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근래 출하되고있는 레플리카시계들은 찬 것을 보고 구분하는건 사실상 전문가도 힘들다고 생각 하기에, 디테일한 1:1 사진놀이를 굳이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 합니다. IWC사의 마크18은 훌륭한 파일럿워치이지만, 아무리 명품시계를 구입하는 수요층이라고 하더라도 중산층 레벨까지는 마크18정도를 세컨시계나 툴워치로 소장 한다는게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럴 때 레플리카로 대리만족을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중국제 카피무브를 사용하면 50만원대에 떨어지니 굉장히 합리적이죠.

최종 별점

평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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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포스팅 <IWC 마크18 블랙 브레이슬릿 레플리카시계 리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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