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N공장, VS공장 GMT마스터2 비교! 메인스트림 경합사,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을까? 어떤 걸 선택해야할까? 레플리카시계 리뷰! Clean VS Factory GMT-MASTER II Rep Watch Review!

클린공장 CLEAN공장 VS공장 GMT마스터2 비교 레플리카시계리뷰

CLEAN공장, VS공장. 판단기준에 대해서 얘기해봅니다.

레플리카시계에는 메인스트림, 서브스트림, 떨어지는 일반적인 레플리카시계들까지 다양한 품질밴드를 형성 하고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VS나 CLEAN과 같은 제조사들은 사실상 전 세계에서 가장 고품질의 공산품 레플리카를 제조하는 제조사들로, 이들의 경쟁은 일반적인 중 저가형 레플리카시계들의 사소한 단가경쟁과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전개 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순정 레플리카시계 매니아분들께 가장 인지도있고 인기 많은 제품은 단연 CLEAN사의 단동3285무브먼트가 탑재된 GMT마스터일 것입니다. 그리고 소수의 사용자들이(저와 같은) VS사의 GMT마스터를 함께 검토하고있는데, VS사의 GMT마스터는 출시초기부터 이런저런 출생 관련 구설수가 있었고(VS가 맞다, 아니다 하는) 결과적으로 지금까지도 VS의 생산시설에서, VS의 메인 유통망을 통해서 물건이 납품 되고 있으므로 이제는 명확하게 VS공장 제품이라고 해도 별 이견이 없을것 같습니다.

VS가 주목받지 못했던 것은 이런 이름의 문제도 있었지만 그간 별다른 주목받을만한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클린같은경우 서브마리너나 데이토나만 봐도 특정 제조사와 매니아들의 구설수 위에서 경합이 붙으면 순식간에 매니아들의 니즈에 맞춘 작은 변화를 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VS GMT가 묻힌 이유 중 하나가 클린의 이런 행보들 때문이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무브먼트의 변화, 인서트의 변화 등등 몇 가지 변칙 요소들을 큰 이슈거리 및 원가 상승요인으로 짚으며 뭔가 프래쉬한 느낌을 계속해서 주었던게 먹혀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지금도 GMT마스터를 순정 레플리카로 즐긴다면 VS사 물건을 고를 것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뚜렷한 가치관과 이유가 있어서 그런데, 오늘 그걸 공유해드려보고자 합니다.

붙여보자 CLEAN공장(클린공장) 그리고 VS공장 GMT-MASTER II

펩시걸이 VS, 배트걸이 CF입니다. 두 제조사의 시계는 말 하지 않으면 동일 제조사에서 나왔다고해도 믿을 만큼 품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어보이지 않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정말 아예 나온 배가 다르다는걸 파츠 하나하나를 통해서 짙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봤을때 소재 마감적으로 각 제조사의 뚜렷한 개성이 보이는데, 다른 VS나 CF제품들과 마찬가지로 VS는 약간 누르스름하고 부드러운 가공을, CF는 조금 더 푸르르고 깔끔한 가공을 해둔 모습입니다. 제가 재밋게 본 포인트는 누르스름한 VS 펩시걸쪽이 CF배트걸보다 오히려 더 뚜렷하게 느껴졌던 것인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니까 메탈의 그림자지는 암부에 그 답이 있었습니다. VS 펩시걸이 밝은 면과 어두운면 사이에 훨씬 큰 대비감이 느껴집니다. 이로 인해서 인스트를 떼어놓고 전체적인 메탈의 느낌만 보았을때 VS쪽에서 훨씬 더 진한 캐릭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쉐이프, 핸즈 홀, 다이얼 로고 타이프, 데이트윌의 차이점들

인서트의 가공 품질이나 크라운의 가공 품질같은건 큰 의미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비슷했습니다. (물론 CF의 신형 펩시걸 인서트가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그런데 크게 느껴졌던 것은 케이스 쉐이프의 차이입니다. VS가 좀 더 얄상하고, CF가 좀 더 두꺼워보였습니다. 오리지날은 이 둘 사이 오묘한 중간쯤인데 굳이 따지자면 CF케이스가 조금 더 오리지날 쉐이프에 가까운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핸즈 홀의 경우 VS홀이 조금 더 좁고 오리지날과 흡사해보였고, 다이얼 로고 타이프는 CF가 더 진하고 밝아 오리지날에 가까워보였습니다. VS는 오리지날 혹은 CF개체 옆에 가져다두면 톤이 약간 죽는듯 보입니다. 데이트윌은 CF가 오리지날 카탈로그 규격보다는 조금 더 두꺼웠고, VS윌이 좀 더 정확하게 보였습니다만 싸이클롭스의 배율은 오리지날도 개체 차이가 꽤 나는 경우가 있다보니 이 부분은 CF의 무조건적인 단점으로 정의할수는 없다는 생각을 했네요.

소재품질의 CF, 모서리 가공상태의 VS

장단점이 확실한 두 제조사 시계들이다보니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VS의 자연스러운 피니싱은 브레이슬릿 러그 엔드피스와 케이스가 한 몸인 것처럼 부드럽게 가공 되어있습니다. 반면 CF의 경우 표면 가공이 더 플랫하고, 모서리 절삭부도 조금 더 날카로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건 각 제조사가 일장일단이 있는데, 표면은 반듯하되 꺾임부는 칼같이 꺾이면서도 날카롭지 않아야 하는 명품 마감 방식들에 둘 다 어느정도 실점이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CF같은경우 앞전에 리뷰했던 에어킹은 이런 부분없이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이 쥬빌리 브레이슬릿에 유독 약한모습을 계속 보여주네요. VS는 면이 좀더 플랫하게 다듬어져있었다면 좀 더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모서리 하나하나 마감들이 부드러워 굉장히 짱짱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굳이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VS를 고르겠습니다.

CF쥬빌리, 유독 떨어지는 품질

데잇져스트도 마찬가지지만 C메이커의 쥬빌리 브레이슬릿 2~4열 사이드월은 정말 현재 메인스트림 제조사라고 하기에 부끄러울정도로 임계점을 넘은 저품질 마감을 보여줍니다. 사이드월의 덜 된 마감이 아래 VS만큼만 다듬어져있어도 사실 육안으로 관찰하기 쉽지가 않은데, 질감 깊이가 워낙 깊다보니 죽죽 그어진 저 표면마감들이 너무 쉽게 관찰된다고 느꼈습니다. 이건 C메이커의 쥬빌리브레이슬릿 출시 초기부터 제가 지켜보고있는 요소 중 하나인데, 도저히 개선 될 여지를 보이지 않고있네요. 전반적으로 VS가 좀 더 깔끔하게 가공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고, 다만 C메이커의 장점은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과 스크류에서 조금 더 있었습니다. 스크류의 타공 홀과 끝부분 피니싱이 좀 더 부드럽게 되어있었고, VS가 다소 날카롭게 꺾여있는듯 보였습니다. 작은 차이인지라 크게 지적할만한 부분은 아니어서 사진은 생략합니다.

클래스프 피니싱도 50:50

다음은 클래스프 피니싱인데, 여기도 일장일단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VS의 클래스프 끝부분 사이드월 넘어가는 모서리 마감 품질이 떨어지고, CF의 덮개부 마감 품질이 VS보다 떨어졌습니다. 예전부터 레플리카시계 감별 하실때 클래스프 인사이드 피니싱을 보시면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그게 가장 난이도가 쉽고 그 다음이 이런 외부마감을 보는 방식이 유효한데, 메인스트림 레플리카시계들도 이런 절삭면 끄트머리까지 완벽하게 피니싱해서 나오는 롤렉스가 현재로써는 없습니다.

이건 조금 더 깊게 할 얘기가 있네요. 과거 블로그에서 다뤘던 내용인데, 롤렉스 서브마리너가 블랙데이트, 논데이트, 콤비류 소재와 가공을 조금 다르게 쓰는걸 대부분 모르십니다. 그래서 현존하는 최고의 공산품 레플리카 제조사인 C, VS같은 곳들마저도 블랙데이트를 그대로 재탕해서 논데이트를 제조 하고있는데, 제가 확인했었던 2019년식 서브마리너같은경우(구형이긴 합니다만) 블랙데이트가 논데이트보다 조금 더 고광택 피니싱 처리 되어있었고 논데이트가 조금 더 매트피니싱 되어있어 각이 더 죽고 툴워치적인 면모가 강했습니다. 백미는 콤비였는데, 콤비 클래스프는 덮개 상부 플레이트와 사이드플레이트를 연결하는 모서리가 각지게 마감 되어서 귀금속 다듬어 둔 것 처럼 처리 되어있었던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레플리카는 블랙데이트 클래스프 하나로 모두 돌려쓰죠. 가공 방식 하나로도 파고들며 즐길 수 있는게 시계 취미라는것 참 심오하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내용은 제가알기론 그 어떤 매체에서도 다룬 적이 없는 내용으로 알고있는데, 재밋죠?

아래의 자료사진은 순서대로 구블랙데이트) 구 논데이트 구콤비 클래스프 자료입니다. 피니싱 차이를 관찰해보세요.

돌출된 파트 모서리들을 관찰해보시면 재미있는 차이점을 확인하실수 있어요.

사진출처:The Watch Club

다시 레플리카로 돌아와서. 인사이드 피니싱 C메이커의 우위

오리지날과 레플리카는 엄청나게 거대한 벽이 있습니다. 다만, 저 차이를 아주 미세한 차이로 치부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그리 큰 차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명품의 가치는 원래 그런 것들에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VS메이커, C메이커에게 1000만원을 줄테니 섭마를 만들어보라고하면 당장은 만들 수 없어요. 그러기위해선 저런 정밀가공, 균일한 사출이 가능한 장비부터 전부 갈아치워야 하고, 롤렉스사에 머신을 납품하는 리만사가 머신을 VS나 C메이커에게 납품 해줄 일도 없을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장비를 새로 도입하고, 점점 더 업그레이드 해나갈 순 있겠지만 롤렉스까지 닿는 데에는 시간이 아주 오래걸리거나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레플리카시계가 발전해서 명품시계를 무너트리는 날이 온다면, 그간 생산되었던 명품시계들의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폭등할 것을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긴 역사동안 고작 기계식 손목시계를 만들자고 이렇게까지 투자를 한다는건 상상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명품시계의 존재 자체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클래스프 안쪽 피니싱은 샌드블래스트 코팅이나 용접자국등 전체적으로 C메이커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폴리시드 플레이트 마감상태는 VS가 더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둘 다 괜찮게 봤습니다. 말씀드린 마감적인 부분들이 아니라, 클래스프 체결감같은 관능적인 부분들에서 꽤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런 차이점들을 인지하고있음에도 묻어버리게 되는게 렙렙즐이죠? 그리고 알고 묻어두는것과 모르고있는건 천지차이구요.

깜빡 빼먹은 얘기가 있어요.

리하울 얘기를 안했네요. VS가 좀 더 광택이 있고 경사도는 C가 조금 더 오리지날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다만 앞서서 언급했듯 메탈 소재의 색감 자체가 C메이커쪽이 조금 더 밝다보니 얼핏보면 C메이커가 좀 더 광택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가변 환경에서(특히 손목 위에서) 대부분의 환경에서 VS가 조금 더 화사하고 광택이 강하다고 느끼기 쉬울것 같습니다.

C메이커의 핸즈 데미지에 대해서도 다뤄야할것 같습니다. 다른 품목들도 그렇지만 핸즈 사이드월이 뜯겨있거나 표면에 스크래치같은 자잘한 데미지있는 개체들이 많습니다. 뜯김이야 제조에서, 표면 상처는 유통 조립 과정에서 생기는 걸텐데 VS가 상대적으로 조금 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고 DD3285같은경우 센터 핸즈홀같은경우도 VS가 조금 더 차보였습니다.

총평

저는 C메이커의 쥬빌리 브레이슬릿 시리즈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 오이스터브레이슬릿 시리즈들만큼의 포텐셜이 없다고 생각 하거든요. 오히려 쥬빌리 시리즈들은 VS가 완전히 메인스트림이고,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검증된 주장은 아닙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C메이커는 904스틸을, VS는 316스틸을 쓴다고 생각합니다. C메이커가 보여주고있는 메탈 소재의 푸른계통 색상이 구 AR의 그것과 상당히 닮아있고, C에서도 과거부터 AR 팩토리에서 부품을 사출한다고 주장해온바가 있기도 해서 신빙성이 좀 있는것 같습니다. 마감적으로 조금만 더 다듬어졌다면 저도 C메이커 시계를 좀 더 완성도높은 시계로 판단 했을것 같은데, GMT마스터2 같은경우 인서트가 개선이 되었다거나 무브먼트를 바꿨다거나 이런저런 매력적인 이슈를 던져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스틸 베이스에 변화가 없어서 저로써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VS GMT마스터2시리즈들의 무브먼트 안정성이 이미 어느정도 긴 기간동안 유통되며 검증 되었습니다. 단동 3285무브의 안정성이 아무리 탁월하다 한들, 제품가액이 상당히 차이가 나는것에 비해 인서트가 되었든 무브가 되었든 그렇게 큰 메리트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 그런것들 보다는 메탈 피니싱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보니 더욱 그런것 같구요. 많은 매니아분들께서 민감하게 여기시는 글래스의 투명도같은경우도 양사 모두 다 쨍해서 아주좋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VS를 구입할것 같습니다만, 다이얼의 쨍함(특히 로고 타이프의 밝은 색감)이나 단동 무브먼트 감성, 인서트 감성 이런것에 조금 더 큰 가치를 느끼시는 분들께서는 C메이커로 하시면 만족도가 좋으실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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