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메이커 클린공장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41 다크로듐(그레이) 다이아인덱스 레플리카시계 리뷰. 500$~ CLEAN Rolex Datejust 41 Darkrhodium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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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공장의 데이트저스트 41 다크로듐으로 보는 레플리카시계 생존전략

클린 데이트저스트(속칭 데이저스트 41)입니다. 이 시계를 보고있으면 이 친구들의 방향성이 보이죠. 짧은 기간동안 ZZ라는 언더독으로 시작해서 소량의 배치, 잦은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직전 포스팅했던 AR제조사 수요를 쭉 빨아먹으면서 급격하게 성장한 공장입니다. 과정에 사기가 있었지만 결과는 인정할 수 밖에 없죠. 굉장히 트랜디하고 매니아들의 수요를 잘 읽는 제조사인데 최근에 익스플로러36, 에어킹 등 오이스터퍼페츄얼 프레임 시리즈들도 출시 해주면서 이제는 언더독 입장이 아니라 메이저로써의 움직임을 보여주고있는 유럽 인기 제조사로 재탄생 했네요. 현재 제조방향성과 특징들 가볍게 살펴보고 이야기 해봅시다!

다크로듐. 클린공장도 이제는 잦은 변경이 없다?

초창기 C메이커의 진입 방식은 매니아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니즈를 배치에 즉각 반영하며 소량 생산해 메이저 제품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좇는 방식이었습니다. 실제 제품의 절대적인 품질이 변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가 변하는 방식으로 피드백을 제품에 즉시 반영하는데 집중했었고 실제로 굉장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빠른 피드백이 2023년 12월 22일 현재는 더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이상 클린은 많은 배치를 생산하지 않고, 한 가지 타입이 결정 되면 그대로 몇 달이고 재생산을 거쳐 제품들을 판매하고있습니다.

베젤의 각도, 다이얼 유격

열거한 포인트들은 오리지날과 품질, 그리고 형태적으로 차이를 보이는 외부 부품들입니다. 일단 플루티드 베젤같은경우 어떤 제조사 베젤을 가져와도 클린과 크게 차이가 없는데, 특히 18캐럿 화이트골드(표면은 로듐 도금이겠죠)처리 되어있는 오리지날 파트 같은경우 좀 더 표면이 반듯하게 절삭 되어있고 도금 자체도 굉장히 반사광이 강한 고품질 도금 처리 되어있어서 레플리카 시계들의 플루티드 베젤과 엄격한 기준으로 비교하게되면 차이점들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갈증을 느껴 오리지날 18캐럿 베젤 혹은 14캐럿으로 제작된 튠 베젤을 이식하는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러한 작업들이 각광 받았던 이유는 AR이전세대 데이트저스트 시리즈들 특히 GM BP가 대표적이었던 시절 나타났던 갈증으로 지금 현행 VS나 CF GM 어떤 제조사 제품들도 과거처럼 각이 완전히 뭉개진 형태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튜닝 파츠들이 제조사 순정 파츠보다 조금 더 각이 반듯하고 광채가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작업 방식과 비용이 문제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얼 유격의 경우 리하울과 접하는 다이얼 탑라인의 유격입니다. 리하울과 유격없이 거의 밀착 되어있는데 제가 생각할 땐 핸드 포지션으로 인한 문제로 오리지날보다 유격이 더 없이 밀착 되어있어서, 오리지날 다이얼 구석의 약간의 여유로운 검은 띠 현상이 C메이커 제품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부족한 커브드 폴리싱, 플랫핸즈

부족한 커브드 폴리싱은 사실상 제가 6년 이상 꾸준히 말씀드리고있는 부분이지만 극소수의 피니싱 환자분들이 아니면 대체 뭘 말하는건지 이해하시는 분 자체가 드뭅니다. 명품 시계들이 시계 표면을 마감할 때 모서리를 깎는 방식에 롤렉스가 됐든, 파텍이 되었든 어느정도 일관성이 있는데 그게 육안으로 멀리서 봤을 땐 굉장히 각져보이는 모서리가 엄청 정교하게 둥글게 컷팅 되어있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그렇게 컷팅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이 폴리싱 되어있는 면적 끝까지 깔끔하게 딱 떨어지는 형태를 하고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피니싱 레벨은 스위스 브랜드 중에서는 오리스 이상부터 하고있고, 티쏘같은 시계들은 각 자체를 눌러놓은 범용 피니싱으로 시계들이 제작 되고있어서 이걸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쉽게 구분할수 있는데요.

명품 피니싱의 시작, 오리스 아퀴스.

현행 레플리카 시계들을 감별 레벨에서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이 커브드 폴리싱 상태를 보는 것입니다. 사진으로는 빛의 방해로 인해서 아리송할 수 있지만 고해상도 사진이라면 어느정도 알 수 있을수도 있고, 무엇보다 가장 확실한건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할 때 타율이 거의 100%에 가깝게 나와서 전면 모든 파트들을 오리지날 파트로 바꿔놓아도 케이스 브레이슬릿을 통해 감별을 할 수 있습니다. 애프터 폴리싱을 통해서 잡을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향후 실력자의 손에서 재탄생하는 시계를 꼭 경험해보고싶군요^^)

플랫 핸즈

정말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평평한 면 절삭 핸즈로 옆면에서 뜯김 자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이러한 피니싱들은 사실 여러 명품 브랜드 핸즈에서도 접사로 보면 나타나는 부분이긴 한데, 롤렉스나 그랜드세이코같은경우 전혀 이런 가공상태로 나오는 부품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롤렉스사의 스틸 파츠들은 독일 리먼사 머신으로 가공 하고있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있는데, 스위스 브랜드 시계들 중에서는 굉장히 완성도 높은 파트를 생산 하고있습니다. (구구형 모델 제외) 신형 모델들에서 개체의 편차가 줄어들고 급격한 표준품질 향상의 근거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 될 정도입니다.

멋진 다크로듐! 열거했던 모든 단점들은 큰 단점들이 아님을.

메인스트림 제품들을 리뷰하면서 가장 강조드리는 것은 나무를 보느라 숲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C메이커 제품을 찬 것 보고 구분하라?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상대의 시계를 비정상적으로 뚫어져라 쳐다볼 기회가 있는게 아니라면 당연히 저로써도 구분하기 힘듭니다. 베젤의 각 같은것은 폴리싱 한 방에 끝나는 부분이라 광이 죽어서 폴리싱이라도 한 번 했다고 하면 오리지날 베젤 모서리가 레플리카시계 베젤 모서리보다 더 둥글어지는것은 일상 다반사입니다.

위에 두 번째로 첨부한 시계는 오리지날 데이트저스트2입니다. (41의 구버전) 사용감이 쌓여서 사용자가 폴리싱 작업을 의뢰했었던 모양인데, 작업자가 저렇게 베젤의 각이나 케이스 러그, 브레이슬릿 각 전체를 다 뭉개둔 것입니다. 레플리카 순정으로 나왔다면 후레 소리를 들었겠지만, 사실 손목시계라는 물건은 원래가 저렇게 사용 하는게 맞죠. 그렇다고 이 시계를 레플리카시계라고 의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즉, 저런 각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사용자들은 위 오리지날 데이트저스트2를 가품으로 생각 하겠죠. 폴리싱이 잘 하지않는 드문 작업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재산화 된 롤렉스는 실 스크래치를 없애기 위해서도 라이트 폴리싱을 하곤 합니다. 아직도 종로 일대에서 베젤 폴리싱을 하면 저렇게 각을 죽여서라도 스크래치를 없애는 작업자들도 있습니다. 수리환경이 한국보다 열악한 해외라면 어떨까요? 중고 시계 중 해외에서 출시해 수입된 중고시계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걸로 짝퉁을 의심하는건 위험합니다.

그러니까 본질은 수십년 레플리카시계 역사상 가장 고품질 시계를 만드는 제조사 시계들은 이미 특이점(임계점)을 넘어선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런 포스팅 리뷰를 통해 지적하는 문제점들은 사실상 아주 사소한 문제점들입니다. 열람하실때 재미요소로 봐주셔야합니다.

클린공장의 전통적인(?) 브레이슬릿과 클래스프

사실 이 공장은 지금까지도 AR제조시설과 동일한 공장의 파트를 사용한다고 광고 하고있고 실제로 AR사 부품과 굉장히 흡사한 피니싱 방식들이 사용 되고있습니다. 물론 AR이 조금 더 낫습니다만, 거의 차이를 짚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한게 사실이라 실제 동일 제조시설에서 만든게 아닐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AR이나 이 C메이커 피니싱의 가장 큰 특징은 광택감이 강하고 색감은 904L스틸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시계들 중에서 꽤나 차가운 편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3방 스틸, 9방 스틸

저는 개인적으로 3방 스틸이 과거부터 오히려 더 누르스름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마도 피니싱 과정에서 생긴 문제점이거나 저품질 3방 스틸이 혼합되었을 확률이 높아보입니다만) 이런 AR이나 C, Z등이 사용한다는 904스틸에 대해 더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만, 사실상 현행 VS의 브레이슬릿이 버전을 거치며 점점 더 좋아져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따라왔기 때문에 이제는 큰 메리트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다만, 이 특유의 느낌을 추종하는 매니아분들이라면 좀 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C메이커의 데이저스트레플리카. VR3235무브먼트를 사용합니다.

VS사와 경합중 가장 큰 패배요인으로 지적되는것 중 하나가 VS는 독자적인 3235무브를 사용하고 그 안정성이 미케닉들과 매니아들에게 지속적으로 입증 되어 완전히 자리잡은 반면, C메이커의 경우 범용 VR3235무브먼트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육안으로는 레귤레이터의 모양이 다른 걸 짚을수 있는데 내부 부품에 사용된 강철의 강성같은건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만 왜인지 VS3235무브먼트의 신뢰도가 더 높습니다.

총평

사실 없어서 못 구하는 시계 시리즈가 VS나 C메이커의 물건들입니다. 세계적으로 레플리카시계 시장은 우리가 영위하고있는 매니아 시장보다 저가형 시장이 비중적으로 훨씬 크고 넓게 분포 되어있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고 품질의 레플리카시계를 제조하는 경합사들로 사실상 별들의 전쟁이라고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실제로 마켓에 소매가 기준으로 1~50만원대로 저가에 유통되고있는 시계들을 보면 비교하는게 민망할 정도의 품질 차이를 보여주고있고, 레플리카시계는 세대를 거듭하며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갈아치워 왔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단순화해서 C와 VS의 각각의 장단점을 꼽자면 역시 VS는 얼굴의 잘생김, C는 약간 더 뛰어난 메탈피니싱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C메이커의 방향성은 공격적인 진출보다는 가격내 효율에 집중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AR이 열어둔 금액대와 품질 바리에이션을 크게 벗어나지않은 안전한 방식의 시장 진입방식으로 들어온 만큼, VS처럼 전용 무브먼트를 개발한다거나 큼직한 행보를 시원시원하게 보여주기에는 아직은 깜냥이 부족한 모양새입니다. (데이토나 정도가 한계) 생산되는 수량도 인지도에 비해 항상 소량이어서 품귀 대란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고, 짝퉁의 짝퉁을 기하급수적으로 양산했던 제조사입니다. (그릇보다 큰 인지도로 인해…….) 어쨋든 VS대비 메리트가 있다면 본문에서 지적하지 않았던 러그 표면의 피니싱같은것도 미세하게나마 C메이커 제품이 좀 더 좋기는 합니다만, 중요한건 그게 큰 토픽으로 다룰 만큼 큰 차이가 아니라는 점과, VS와 C 모두 엄청나게 훌륭한 제품들을 생산하고있고, 사실상 시장을 양분해 먹고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의 추이는 가볍게 좇으며 즐겨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과연 이 다음을 보여주는곳이 어디가 될지? 기대됩니다.

연말입니다. 그리고 춥습니다! 독자님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따뜻한 겨울나기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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