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 쿼츠 모나코 레플리카시계! 저품질 허용범위는?
저품질 레플리카시계는 일반적으로 서울 노란천막 야시장같은데서 유통 되는 10~30만원대에 포진하고있는데 오늘 가볍게 살펴보는 장난감인 이 모나코같은경우 비슷한 포지션에 있지만 노란천막쪽으로는 잘 유통되지 않는 약간 더 고가라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국 레플리카시계는 5000원짜리부터 수 십 만원짜리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한국에서는 잘 유통 되지 않는 부류가 이런 제품들 처럼 금액대가 애매하게 걸쳐있는 제품들이네요. 기본적으로 진짜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하고 고경도 글래스를 사용합니다. (사파이어라고 주장함) 스트랩은 당연히 악어무늬가 새겨진 그레인 스트랩이구요. 특이하게 금액을 조금 더 추가하면 태그호이어 양각 로고가 인그레이빙 된 사제 브레이슬릿 옵션으로도 구입할수 있네요.
저희가 가급적이면 이런 마켓 물건들을 취급하지 않는데, 이런 오토쿼츠라고 불리는 시계들은 종종 재미있어서 들여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모나코같은경우가 과거에 그랬었고 나름대로 모나코를 찾으시는 분들께는 재밋는 장난감으로써의 역할을 꽤 했었네요. 금액이 예산과 부합한다면 그냥 패션시계용도로 하나 구비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품질 측면에서 권장하냐 물으시면 비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오토쿼츠무브와 솔리드 백케이스
어디서부 터 오토쿼츠라는 용어가 시작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 타이머가 부드럽게 움직이는걸 보고 오토메틱을 닮은 쿼츠라고해서 오토쿼츠라고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있습니다. 이 시계는 당연하게도 오리지날이랑 구동 방식이나 사양이 다릅니다. 서브다이얼 기능도 표기되어있는것과 다르게 움직이구요. 말 그대로 패션시계 그 자체이기 때문에 감별영역에서 크게 볼 거리가 없는 시계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이런 초록색상의 옴브르 다이얼에 크로노그래프 동심원이 있는 크로노 시계인 점입니다. 이 쿼츠무브의 재미있는점은 3시방향의 서브다이얼이 1초 스톱워치로 0.X초단위 스톱워치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오리지날이랑은 다르지만 너무 귀엽고 재밋는 사양입니다. 백케이스에는 모나코 음각 인그레이빙과 사양각인이 있습니다만 오리지날의 경우 씨스루백으로 복잡한 크로노무브를 감상할수 있는 사양이니 사실상 백케이스만 봐도 단박에 레플리카라는걸 아는 사람들은 알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묵직한 무게감은 코메디일지도……
쿼츠 레플리카시계들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중 하나가 무게입니다. 아무래도 기계식 무브먼트보다 쿼츠무브가 얇고 가볍다보니까 시계 전체 무게에서 차이가 크게 나는데, 이 모나코같은경우 통 스테인리스스틸과 굵직한 스퀘어 글래스가 적용 되어있다보니 쿼츠 가죽시계임에도 불구하고 그 무게가 136그램정도로 상당히 묵직합니다. 브레이슬릿 버전의 경우 207그램수준으로 사실상 롤렉스의 작은 금통시계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게 참 뭐라 말할수없는 묘한 느낌을 주네요.
폴딩 디버클의 구색
저가형 시계들의 대표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폴딩디버클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결탈착 자체가 불가능할정도로 저품질이면 사용하는 입장에서 곤란한 부분이 많은데, 다행히도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깔끔하게 잘 잠기고 풀리네요. 겉에는 양각 쉴드로고가 부착 되어있고, 안쪽으로는 음각 타이프 로고가 인그레이빙 되어있습니다. 딸깍딸깍 결탈착 하는데 있어서 명품의 그 부드럽고 완벽한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딱히 불편함이 있지도 않습니다.
정품 사양은 아니지만 굉장히 묵직한 브레이슬릿옵션
이런 저가 쿼츠 레플리카시계들의 재미있는점 중 하나는 이런 사제사양이 (정품에 없음)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만약 모나코를 구입해서 러그에 맞는 이런 브레이슬릿을 알리익스프레스같은 쇼핑 플랫폼에서 구입한다면 6~8만원정도를 치러야 하는데, 이렇게 옵션으로 적용해주면 그보다 저렴한금액으로 브랜드로고도 각인이 된 상태로 이 장난감을 즐길수 있습니다. 줄은 오메가 신형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시리즈와 흡사하네요. 모나코의 H자 브레이슬릿과는 차이가 있고, 엔드핏도 아닙니다.
재밋는 장난감입니다! 말 그대로 취향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모나코 시리즈가 고등급 레플리카로 출시하지 않고있다보니 이런 것들까지 틈새시장을 파고들어서 있네요. 품질에 민감하신 분들께 맞는 시계는 아니지만, 패션시계로써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옴브르 다이얼 감성도 나름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종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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