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본드 탄생 60주년 기념 에디션
안녕하세요, 김피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모델은 또 신작, 본드 탄생 60주년 기념 에디션입니다. IWC의 어린왕자 에디션처럼 한정판은 아니고, 제임스 본드 탄생 60주년을 맞이해 출시한 에디션으로, 금액은 1000만원 초반대 입니다. 네이비 컬러의 페이스와 매쉬 브레이슬릿을 차용해서 시원시원한 인상을 주고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리자면 이 시계를 아시는 분들은 케이스백의 애니메이션 구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이실텐데 그건 구현되어있지 않습니다. 정말 아쉽지만, 이외의 시계 외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가볍게 살펴보며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Omega Seamaster Diver 300m 60 Years Of James Bond
시계의 추구점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시계들
노 타임 투 다이와 마찬가지로 알루미늄 베젤이 채택 되었습니다만, 세라믹이 아닌 베젤과 동일한 알루미늄 다이얼까지 사용해서 빛을 방사하지 않고 쨍한 발색으로 잡았습니다. 다이얼의 웨이브 텍스쳐가 음양각의 형태로 구현 되어있다보니 빛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긴 하지만, 노멀 다이버 300m의 세라믹 페이스에 비하면 일견 수수해보이기까지 합니다. 42mm의 직경을 가지고 있지만, 저는 이 시계를 보면서 블랙베이58 네이비의 완전한 상위호환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풀 브레이슬릿 사양의 경우, 케이스와 밴드가 완벽하게 이어지는데다가 유무광을 혼합해 굉장히 화려하고 큼직한 느낌을 준 반면 본드 60주년 에디션은 소재를 통해 빛을 알루미늄에 쨍하게 색감으로 먹여주고, 얇은 매쉬 브레이슬릿을 차용해 러그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직경에 비해서 시계를 좀 더 작아보이게 디자인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계 페이스의 쨍한 컬러감 덕분에 케이스 러그와 매쉬브레이슬릿이 완전히 뒤로 들어가 페이스를 받쳐주는 형상으로 42mm의 빅사이즈 제원임에도 컴팩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은 노 타임 투 다이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화려한 유색상을 사용해 시선을 잡았다는 점에서 확실히 차이를 주고있습니다.
폴리시드 스틸과 화이트 롤리팝핸즈의 캐주얼함
빛을 먹는 다이얼과 베젤 사양과 대비되는 인덱스와 화이트 핸즈, 그리고 화이트에 가까운 루미노바 도료들도 볼 거리입니다. 페이스 전체를 무광 혹은 반무광 유색소재로 쨍하게 눌러놓고 흰색, 스틸로 대비를 준 대표적인 시계가 지금까지 떠오르는 바로는 튜더 블랙베이 58 네이비인데, 블랙베이58의 큼직한 페이스 포인트 중 하나가 스노우 플레이크 핸즈라고 한다면 이 친구는 얄쌍하게 빠지는 롤리팝 핸즈로 얼굴 색감의 개성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입니다. 블랙베이 시리즈가 얼굴을 무광 유색 소재로 꽉꽉 눌러놓고 핸즈와 베젤 야광점으로 포인트를 줬다면, 다이버 60주년은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변하는 웨이브 텍스쳐를 통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재밋는 건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0분계 베젤도 기존의 돌출형 삼각 야광이 아닌 아라빅 숫자 60으로, 그리고 초록 축광 도료로 포인트를 준 것입니다.
레플리카시계로써 정품과 구분할 수 있는 포인트 몇 가지들
이런 에디션 시계들은 사실 1:1비교하는게 좀 웃기긴 할 정도로 개체의 수 자체가 적습니다. 하여 차고있는걸 보고 구분하는건 사실상 완전히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셔도 무방하겠죠. 그래도 우리들은 즐기는 입장에서 차이점에 대해서 좀 더 알고싶습니다. 그런데 사실 감별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파츠가 다 다르다보니 어떤 걸로 보더라도 1:1비교를하면 구분할수 있는데, 그래도 그 중에서도 좀 큼직하다고 할 수 있는 포인트들만 짚자면 베젤 인서트 두께감이 첫 번째고, 두 번째가 매쉬 브레이슬릿 매듭부 사양이 둥글고 짧게 되어있는점 등이 있습니다. (다른 레플리카 매쉬 브레이슬릿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레플리카시계 시리즈중 나토밴드가 제공되는 시리즈가 있다면 나토밴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텍스쳐가 오리지날보다 조금 더 굵은 특징이 있구요.
스테인리스스틸 피니싱으로 구분 하는건?
물론 그렇게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실효성이 있고 필드에서 사용할수 있을지는 모를 정도로 깔끔하게 잘 마감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차용할만한 감별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크라운에 푸른색으로 칠 되어있는건 제거하는 스크래치 방지용 필름입니다^^
케이스백 애니메이션은 아쉽지만.
오메가사가 케이스백에서 재밋는 작동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전 스피드마스터 문워치의 스누피 에디션에서도 스누피가 우주를 여행하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 했었죠. 이번 본드 60주년 기념판에서는 오프닝 시퀀스의 한 장면을 핸즈와 연결해 구현 했는데, 레플리카시계는 아쉽지만 이 부분이 그냥 스티커 장식으로 보입니다.
우주본
예뻐서 한 번 보여드리려고 촬영해봤네요. 마감은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총평
본문에서도 언급 했었듯, 튜더 블랙베이58 네이비의 완전한 상위 호환 정도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 디자인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잘 살렸습니다. 베젤인서트 알루미늄의 색감의 경우 오리지날보다 채도가 좀 더 쨍한 느낌이 있고, 조금 우려스러운건 베젤인서트의 야광도료가 별다른 보호사양 없이 노출 되어있다는 점인데 이는 약품이나 염분 등 외부환경에서 변질 될 우려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외에 시계의 디자인적인 아름다움이나 피니싱같은건 기존의 다이버 300m과 동일 품질로 잘 나온것 같습니다. 항상 말씀 드리고있는데, 실물이 사진보다 낫습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가지각색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재능 넘치고 편안한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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