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토나! 싼데 좋다면? 롤렉스 아이스블루 플래티넘 데이토나레플리카시계 리뷰! Rolex Daytona Ice Blue Platinum PT950 OM Steel Watch Review

데이토나레플리카, 최고의 기준이 높은 가격만은 아닙니다.

데이토나레플리카

데이토나레플리카시계! 4130과 7750으로 극명히 갈리다!

현재 롤렉스사의 데이토나 레플리카시계는 4130 슈퍼클론의 등장으로 인해 100만원대 롤렉스 레플리카시계의 시대를 연 제품군입니다. 4130슈퍼클론의 가치는 진짜 데이토나의 두께 (12~12.5mm가량)에서 30분, 12시간계 적산계와 60초 스톱워치 기능을 모두 구현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죠. 몇 년 전, 처음으로 4130 슈퍼클론 무브먼트가 탄생 했을때 매니아들은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지금껏 성역으로 여겨져왔던 벽 하나가 무너져내린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100만원을 레플리카시계를 구매하는데 사용하려고 줄을 서는 일이 발생했죠.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이 올 정도였으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눕이 공안경찰의 적발로 휘청일때, 4130눕 데이토나가 레플리카시계 역사상 처음으로 중고가격이 폭등하는 사태까지 발생 했었으니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가늠이 되시나요?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떻습니까? 4130슈퍼클론은 물론 여전히 매력적인 무브먼트고, 플래그쉽 데이토나의 품질이 좋다는 것은 레플리카시계 매니아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선뜻 4130슈퍼클론 데이토나를 구입하기 망설여 지는것이 사실입니다. 50~80만원대에 너무나도 좋은 경쟁작들이 포진하고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서브마리너, 데잇져스트와 같은 대중적인 모델을 들 수 있는데, 이들 무브먼트에 들어간 VS3235 슈퍼클론 무브먼트의 품질도 워낙 안정적이고 요트마스터와 같은 데이트 시계들에도 동일 무브가 적용 되고있다보니 데이토나에 완전히 미친 사람 혹은 이미 인기모델들의 수집을 마친 컬렉터가 아니고서야 웬만해선 데이토나는 구입하지 않죠.

그런데 이런 데이토나 바닥에 새 바람이 불어왔었습니다. EW사에서 만들었던 7750 얇은 데이토나가 그 주인공이었죠. 12mm대 초박형 두께 안으로 7750무브먼트의 모듈을 대거 수정해서 얇게 눌러 만든 범용무브 베이스의 합리적인 금액대의 세라토나였습니다. 매니아 시장 특성상 플래그쉽 모델들에 대한 수요만 폭발적이고, 2등에게 눈길을 잘 주지 않는 습성이 있는데 (아무래도 레플리카시계이다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이전 블로그 리뷰때도 계속해서 이 EW토나의 최적화된 품질에 대해 극찬을 해왔고 주변에도 많이 추천 해드렸었습니다. 물론 7750베이스이다보니 7750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로터의 회전반동과 소음, 그리고 뻑뻑한 푸셔 조작감 같은 단점들도 그대로 이어진것은 사실입니다. 포스팅 하단에 EW데이토나에 대한 포스팅 링크도 첨부하겠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좋은 금액대로 출시한 EW토나도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바리에이션이 너무 좁았습니다. 금통 시계들도 도금이 들어간 러버밴드만 한정적으로 출시 한다거나, 역단차가 구현 된 골드 혹은 플래티넘 소재의 역사적인 모델들은 만들지 않았죠. 그와중에 등장한게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들입니다. 원래 데이토나를 만들고 있었는데, 이번에 역단차가 구현 된 골드/플래티넘 레플리카시계를 제조하면서 순식간에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제조사입니다. 7750베이스로 수정한 얇은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로 12mm대 데이토나를 구현했고, 몇 가지 감성요소들과 얼굴부품들에 힘을 빡 실어서 만든 티가 나는데 어떤 요소들이 이 제품의 강점이고, 또 어떤 요소들이 단점인지. 그리고 유통가격을 고려했을때 가치있는 출시인지 오늘 포스팅을 팔로잉 하시면 알아가실수 있겠습니다. 저에게 네 점의 데이토나가 먼저 들어왔고, 곧 실버레이싱토나도 도착할 예정인데 우선 가장 대장격인 아이스블루 바게트 데이토나를 오늘 리뷰합니다!

아이스블루. 롤렉스 SVIP에게만 판매되는 슈퍼 프리미엄 데이토나.

롤렉스 부띠끄에 구매자 등급이 존재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것은 철저히 비밀로 붙여져있었으나, 코로나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수요가 워낙 급증하고 리테일가격 대비 리세일 가격이 폭등하자 그들만의 세계였던 VIP들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뒷 소문을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난 상태입니다. (아직 인터넷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테지만……) 이 VIP라는 존재는 부띠끄에 원하는 시계가 입고 되면 따로 초청하여 웨이팅 하지않고도 시계를 구매할수 있는 롤렉스의 진정한 손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지인 중 한 명도 오랜 롤렉스의 VIP인데, 코로나 인플레이션으로 서브마리너가 엄청난 P값이 붙었을 때 스타벅스를 갑자기 들고오는 기염을 토하는걸 보고 별로 놀랍지 않았습니다. 롤렉스에 쓴 돈이 얼만데…… 스벅 정도야……

어쨋든 그렇습니다. 롤렉스의 진정한 손님들에게만 제공되는 시계들이 많죠. 이 아이스토나 역시 그런 시계입니다. 리세일 가격이 1억원대에 형성 되어있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시계입니다. 소재는 일반 스테인리스스틸이 아닌 플래티넘(PT950)베이스를 사용해 사실 귀금속으로써 최정점에 있는 시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호사스러운 시계입니다. 은은한 황광의 플래티넘 베이스에, 월넛 색상의 고급스러운 세라믹 인서트, 그 안쪽으로 들어차있는 말 그대로 ‘Ice Blue’ 그 자체인 실키한 다이얼과 바게트 다이아몬드 인덱스의 조합은 정말 말이 안되는 호사 중의 호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롤렉스중의 롤렉스가 아이스블루 데이토나라고 표현 하더라도도 조금도 과장된게 아닙니다.

그런데 그걸 2군 제조사인 OM에서 카피했다? 솔찍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엔 전혀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OM의 과거 행보 때문인데, 특히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그래프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허술한 내구성과 조립불량, 품질불량과 같은 선입견이 제 머릿속을 꽉 채우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유심히 봐도 기존 OM에서 보여주던 몇 가지 쿠세가 보이지 않아서, 가격도 저렴하겠다 냅다 종류별로 오더를 했는데 물건을 받아보니 오 마이 갓. 일 냈습니다. 사진으로도 이미 느껴지시겠지만 정말 가격 생각하면 서해 방향으로 절 올리고 차고싶을 정도로 잘뽑았습니다. 물론 금액이 금액이다보니 메인스트림인 CF나 BT에 비해 부족한 점도 분명 있지만, 가격이 정말 모든 것을 용서하네요.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페이스! 너…… 정말 잘 생겼구나!!!

저도 아이스블루 오리지날을 보진 못했지만, 데이토나 오리지날 다이얼 특유의 실키한 코트 느낌은 잘 알고있습니다. OM에서 그 코트느낌의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30%정도는 따라해낸것 같습니다. 실키한 플레이트 표면 텍스쳐는 데이토나 크로노그래프시계 특성상 여러 개의 서브다이얼과 인덱스로 쪼개져있어서 전혀 거슬리지 않고, 이 30%라도 해낸 이 지점이 대단히 오리지날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독립적인 서브다이얼 썬레이가 적용 되어있고, 서브다이얼 링 두께가 약간 얇긴 하지만 데이토나라는 시계 자체가 생각보다 빽빽하고 작은 시계라 어떤 싱크로 아웃난 부분들이 보이기보다 전체적인 무드에서 고급스러움이 꽤 묻어나오는 편입니다. 글래스도 쨍합니다. 일단 얼굴 정말정말 100점 만점 합격입니다.

나이스 밸런스, 나이스 조립! 깔끔하네!

엔드피스 붙어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유격이 있긴 하지만, 역단차 러그 특성상 전혀 거슬리지 않고(그냥 환자 말고 중환자기준 제외) 황금샷에서 봤을 때 시계 레이아웃 자체가 깔끔하게 층층이 잘 들어가 짜임새가 끝내줍니다. 리하울 광택도 충분히 있는 편이고, 핸즈도 깔끔하네요. OM이 개과천선을 했습니다! 다른 데서 못하던것들을 갑자기 막 해내네요. 세라믹 인서트 색감이나 각인도 말끔한 편이고, 안쪽에 발려있는 도료도 깔끔합니다. 깊이감이 조금 부족한가?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가격을 생각하면 흐린눈 흐린눈 자연스럽게 눈이 감깁니다.

가격 가격 가격….. 단점도 있다.

너무 좋은 얘기만 해서 그럼 BT, CLEAN을 살 이유가 없는것 아니냐? 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에 유니콘시계가 없다는건 이전 블로그때부터 꾸준히 말씀드리고있죠. 단가가 낮아지면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하는 요소들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큰 틀에서는 앞선 EW토나와 다르지 않은데, 일단 기본적으로 플래티넘시계이지만 18캐럿 금통시계 카피들과 같은 케이스/클래스프를 공유합니다. 이 때문에 인그레이빙도 오리지날과 같은 PT950이 아닌 AU750(18캐럿 골드)로 색인 되어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은 사실상 제조사에서 대놓고 ‘이정도 금액이면 양해해줘’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딱히 거부감없이 양해할수 있을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직관적인 품질 차이로 느껴지는것은 역시 정밀한 마감의 차이입니다. 가공부분에서 조금 더 섬세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모서리 커브드 폴리싱이 들어간 부분들이나 러그엔드 접합부들을 관찰하면 아무래도 BT CLEAN보다는 조금 정교성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용두 스탬 촉감이 거친 편이구요. 와인딩 시 일반적인 7750에서 잘 나지 않는 찍찍이 소리가 나는 것도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리하울 광택과 같은 매니아들에게 이슈가 되는 요소들은 잡았지만 관능적인 부분까지 어느정도 좋은 품질로 느껴지는 4130베이스 시계들에 비해 EW나 OM같은경우 조작에서는 아무래도 최적화 되었지만 다소 부족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네요.

밤색상 세라믹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사진으로 특히 표현이 잘 되지 않는 밤나무색상의 진갈색 세라믹 인서트도 표현력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이상하게 밝은 조명에서 좀 어둡게 촬영되어서 실물의 느낌을 사진으로 느껴볼수가 없네요. 바게트 인덱스도 사실 큐빅이 상처나지않으면 광채가 당연히 진짜 다이아를 따라가긴 어렵겠지만 워낙 작은 피스로 오밀조밀 모여있다보니 입체적인 느낌 그 하나만큼은 잡았다고 봐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인덱스 가드링이나 핸즈, 서브다이얼 서클과 같이 빛을 반사하는 요소들이 많고 40mm케이스 안에 오밀조밀 짜여있다보니 실제로 봤을때 구성이 아주 짱짱해보입니다. 사진으로 잘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실물을 보신 분들은 모두 같은 말씀들을 하시네요.

서브스트림에서 가장 발전된 클래스프

사실 클래스프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길게 말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과거 3세대급 클래스프들이 2단 크라운 잠금장치 조작감이 안좋거나, 익스텐션 기능을 열고 닫을때 다소 뻑뻑하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 나오는 서브스트림 제품들도 그런 관능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깔끔하게 구동이 되도록 만들고있습니다. OM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한데, 의외로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있구요. 작동도 잘 됩니다.

사실상 서브스트림 제품군 중에서 이것보다 더 좋은 클래스프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최고의 브레이슬릿&클래스프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금액대의 얇은 크로노그래프 제품인데다가, 얼굴을 저렇게 잘 만들어놓고 이런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네요.

서브다이얼 개별 썬레이, 다양한 발색

이 제품은 원래 18캐럿 베이스로 제조된 제품이기 때문에, 우선 여러가지 제품 중 아이스블루를 먼저 리뷰했지만 18캐럿 베이스 제품을 다시한 번 살펴봐야할것 같습니다. 실버 레이싱 토나로 2편으로 다시 뵐 예정입니다. 차이점은 세라믹 대신 실버베젤(오리지날의 경우 금베젤)이 적용 된다는 것 정도가 있겠고 대동소이하지만 기본적으로 오리지날이 18캐럿 골드 워치인 만큼 좀 더 본질에 가까운 시계라 꼭 한번 다뤄봐야겠습니다.

총평은 많이 고민해봤지만 취향에만 맞으신다면 5점, 그래도 플래티넘에 전용 PT950인그레이빙을 해주지 않은 부분이 있긴 하니 5점같은 4점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EW토나와 추천정도가 있다면 동일합니다. 다만, EW토나의 베이스는 스테인리스스틸 시계인데 이 시계들의 베이스는 골드워치인점을 고려하면 사실 OM이 EW에 비해서 밀리는 부분들이 있기도 하니 기호를 잘 살피셔서 결정 하셔야 만족도가 높으실것 같습니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물 원탑은 두 번째 그레이팬더였습니다. 메테오 다이얼을 제외한 썬레이 다이얼 및 민짜판들은 모두 동일한 품질로 출시 되었기 때문에 취향대로 결정하셔도 무방할것 같네요.

최종 평가

평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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